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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Live]브리검-요키시 최종 점검, 개막시리즈 등판 가능할까?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4-29 16:02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연습경기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1회초 삼자범퇴 이닝을 끝내고 있다.
고척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4.29/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가 개막전 등판을 향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브리검의 투구 내용은 깔끔했지만, 요키시는 불안함을 남기고 물러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전 키움 손 혁 감독은 브리검과 요키시가 각각 투구수 60개 정도씩을 던질 것이라 예고했다.

실질적으로 두사람의 개막 3연전 등판 가능성을 최종적으로 점치는 등판이다. 브리검과 요키시는 스프링캠프가 끝난 후 미국에서 훈련을 하다 지난달 26일 입국했다. 이후 2주간 자가 격리를 하면서 훈련을 쉬었고, 그로 인해 실전 등판 페이스가 다시 늦춰졌다.

4월 10일부터 야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한 브리검과 요키시는 당초 5월 5일부터 시작되는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 3연전 등판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됐으나, 두사람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아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날 두산전 등판 후 상태를 보고 최종적으로 개막 3연전 등판 투수가 달라진다.

오랜만의 실전에서 두산 타선을 상대한 브리검은 3이닝 3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고, 스트라이크 25: 볼 10으로 비율도 준수했다. 2회 김재환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무사 1,2루 위기를 삼진과 병살타로 넘겼고, 3회에도 피안타 이후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정상 등판에 무리가 없어보이는 모습이었다. 총 투구수는 35개였다. 투구수가 워낙 적어 예상 투구수보다 짧게 던지고 내려왔다.

4회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요키시는 4,5회를 위기 없이 잘 막았으나 6회에 집중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1아웃 이후 볼넷과 안타 2개로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재환을 삼진 처리한 이후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실점이 다소 늘어났다. 요키시는 6회를 다 마치지 못하고 2⅔이닝 4안타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6실점 했지만 그중 자책점은 3점이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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