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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갈수록 믿음이 쌓인다. SK 와이번스 베테랑 불펜 김세현(33) 얘기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10경기 등판 2패에 평균자책점 6.23의 부진을 보였던 김세현이 시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이적할 때만해도 김세현이 부활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더 많았던 게 사실.
그가 세이브왕을 차지했던 2016년 넥센 히어로즈 시절 그를 마무리로 키워냈던 염경엽 감독이 그를 다시 데려와 부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지금까지는 매우 성공적인 길을 가고 있다.
염 감독은 김세현의 좋을 때와 나쁠 때의 모습을 자세하게 알고 있는 감독이었기에 그와 전지훈련을 보내면서 그에 대한 얘기를 했고, 김세현은 그것을 본인도 느끼면서 영상을 통해 확인을 하며 좋았을 때의 모습을 찾아 나갔다.
이날 김세현은 마무리 하재훈에 앞선 8회에 나왔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중간계투인 셋업맨의 자리다.
청백전이긴 하지만 실제 경기와 비슷한 불펜 운용을 하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로 볼 때 김세현은 서진용과 함께 필승조에서 던진다고 볼 수 있다. 염 감독이 김세현에 대한 믿음을 알 수 있는 대목. 점점 예전의 세이브왕의 면모를 찾아가는 김세현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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