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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계약 기간 1년을 앞두고 연기된 시즌 개막을 마냥 기다려야 하는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7)가 수많은 미국인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대해 위기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추신수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서로 대화하는 사람들을 봤다"며, "공원에도 사람들이 있었다. 아이들이 공원에 모여서 노는 모습도 봤다. 그러나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지금은 집에 있어야 한다. 한국이 왜 코로나19에 대응을 잘했는지 아나? 모든 한국인이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한국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 부모님도 한 달간 집에만 계셨다. 미국도 더 조심해야 한다. 집에만 있는 게 어렵다는 걸 알지만, 지금은 그렇게 해야만 한다. 나도 집에만 있는 게 지겹다. 벌써 3주째 집에만 있었다. 집에 필요한 모든 게 다 있지만, 그래도 지겹다"고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올 시즌을 끝으로 레인저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아직 추신수의 시즌 후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보도 내용에 따르면 추신수의 내년 거취와 관계없이 그의 가족은 현재 거주 중인 사우스레이크에서 생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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