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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코로나19 의심 증상만으로도 야구계가 화들짝 놀란다. 협력 업체 직원의 확진 판정까지 겹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의심 증상만 보여도 비상인데, 확진자까지 나왔다. NC의 훈련 중단은 벌써 두 번째다. 지난달 25일 시설 관리 협력사 직원이 고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에 창원NC파크에서 훈련하던 C팀(퓨처스) 선수들도 26~27일 휴식을 결정했다. 음성 판정이 나오고 나서야 2월 28일 훈련을 재개했다. NC는 구장의 방역 작업을 완료했고,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위생 관리와 예방 교육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다른 협력 업체 직원의 확진 판정으로 또 위기에 놓였다. 타 구단 퓨처스 선수도 고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바 있다. 이 선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리그 전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더 강력한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선수 개개인이 건강에 더 유의하는 수밖에 없다. 한 관계자는 "선수들이 이번 사례를 계기로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한 선수는 "집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고 있다.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항시 쓰고 있다. 매 순간 조심스럽게 지내고 있다. 선수들의 의심 증상이 생기면서 더 조심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야구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리그 진행 차질을 의미한다. 국내 확진자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단체 감염의 위험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경계해야 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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