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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지구촌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1년과 2년안 중에서도 2년 연기안이 점차 설득력을 얻는 모양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 스포츠' 등 복수의 언론은 17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내에서 2년 연기안에 대한 지지층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WHO(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데 18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년 연기안에는 스포츠 빅이벤트들을 피하고 치료법이 완성된 뒤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또한 2022년 동계올림픽(베이징)과의 연계성을 감안해도 2년 연기안이 여러모로 설득력이 있다.
닛칸 스포츠는 '조직위내에선 무관중 경기에 대한 찬성의견도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흥미를 잃을 수 있어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다'고 전했다. IOC가 개최여부 판단의 주체지만 일본조직위의 의견도 무시못한다.
일본조직위는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를 논의한다. 조직위내 개최강행과 수개월 연기 등 여러 다른 의견도 있어 논쟁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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