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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타운(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우려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나 호주 동남부를 경악케 한 산불 영향은 미미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체감 공포도 한국보다 덜하다. 호주 정부가 중국발 항공기나 중국 경유 여행자에 대한 대처를 엄격히 하고 있지만, 실제로 공항을 제외한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었다. 호주는 현재까지 1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그중 3명이 완치됐으며 나머지 확진자들을 철저히 격리해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일한 변수는 '비'다. 시드니를 중심으로 인근 도시인 블랙타운까지 꾸준히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이틀사이 시드니 도심에만 8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리는 등 보통의 2월보다 훨씬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LG 캠프가 차려진 블랙타운도 마찬가지다. 그동안은 새벽이나 휴식일에 비가 내렸지만, 7일에는 장맛비를 방불케 하는 굵은 빗줄기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내내 쏟아졌다. 또 일기예보에 따르면 블랙타운 지역에 8~9일까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예정이다. 그라운드 훈련에는 지장을 줄 수 있다.
블랙타운(호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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