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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전 세계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는 리그는 어디일까.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관중 동원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04년 이후 14년 연속 7000만명대를 이어가던 메이저리그 관중수는 2018년 6967만1272명으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6% 하락했다. 최근 7년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고, 7900만명대를 찍었던 2007년과 비교하면 약 1100만명이 빠졌다. 다만 LA 다저스는 지난해 397만4309명의 관중을 끌어들이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2013년 이후 7년 연속 MLB 관중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메이저리그의 관중 감소의 원인으로는 야구 자체에 대한 관심 축소와 홈런 위주의 단조로운 경기 양상, 지나친 상업화 등이 꼽힌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체제가 들어선 후에도 매년 경기 스피드업 규정을 만들고 구단간 전력 평준화 작업에 힘을 쏟고 있지만, 팬들의 발길을 되돌리진 못하고 있다.
총 관중수 기준으로 3위 리그는 NFL로 2018~2019시즌 1778만8671명을 기록했다. 이어 EPL(1450만3954명),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1329만8147명),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1020만458명) 순이었다.
WBSC는 한국 프로스포츠 관중수도 언급했다. WBSC는 '강력한 실적을 올리는 또다른 리그는 10팀이 참가하는 KBO리그로 지난해 728만6008명의 유료관중을 기록했으며, K리그(한국프로축구리그)는 149만명, KBL(한국프로농구)이 93만명, V리그(한국배구리그)가 56만명을 각각 동원했다'고 적었다.
또한 대만프로야구(CPBL)에 대해 '지난해 139만8246명의 관중을 찍어 2018년 대비 6.7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6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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