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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대어 FA' 도널드슨, 미네소타와 최대 5년 1억불 '잭팟'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1-15 11:05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마지막 FA 최대어 조시 도널드슨(34)의 계약이 마무리 되어 가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 에디터는 15일(한국시각) '도널드슨이 미네소타 트윈스가 4+1년 최대 1억달러(약 115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도널드슨이 4년간 미네소타로부터 9200만달러를 보장받고, 미네소타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할 경우 800만달러를 더 받아 최대 1억달러(약 1158억원)가 되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은 케빈 브라운(7년 총액 1억500만달러·1998년)에 이어 33세 이상 FA 역대 최고액 2위 기록이다.

도널드슨은 앤서니 랜던과 함께 이번 FA 시장에서 야수 최대어로 꼽혔다. 랜던이 지난 12월 중순 LA 에인절스와 7년 총액 2억4500만달러 '잭팟'을 터뜨린 상황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 받은 도널드슨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원소속팀 애틀랜타 뿐만 아니라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결국 도널드슨은 미네소타의 손을 잡는 쪽을 택했다.

2009년 드래프트 전체 48번째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 받은 도널드슨은 201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뒤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3회 및 MVP 1회, 실버슬러거 2회 등의 기록을 쌓으며 강타자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FA를 앞둔 2018시즌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웨이버 트레이드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애틀랜타와 1년 2300만달러 계약을 맺은 도널드슨은 타율 2할5푼9리, 37홈런을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거머쥔데 이어 FA 계약에서도 만족스런 성과를 얻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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