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명의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중 2명과 계약을 마쳤다. 이제 진해수만 남아있다.
LG 트윈스는 20일 내야수 오지환과 FA 계약을 발표했다.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 연봉 6억원) 조건이다. 올해 LG의 내부 FA는 오지환과 송은범, 진해수까지 총 3명이다. 18일 송은범과 2년 총액 10억원에 사인을 마쳤고, 가장 난관으로 보였던 오지환과도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사인을 하면서 한결 홀가분해졌다.
이제 남은 선수는 진해수다. LG는 그동안 진해수 측과 몇차례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파악했고, 이제 구체적인 조건을 제안한다. LG 구단은 진해수와 20일 오후 사무실에서 만날 예정이다. 진해수가 이 자리에서 곧바로 사인을 하면, 그동안 주력했던 FA 3명 잔류에 모두 성공하게 된다.
이지영, 유한준, 정우람의 원소속팀 잔류 이후 멈춰있던 FA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LG는 다른 구단들보다 빠르게 FA 계약을 마무리짓고 새 시즌 준비에 몰두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