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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
김대현은 올 시즌 LG 필승조로 거듭 났다. 41경기에 등판해 5승4패, 9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오르면서 확실한 1군 멤버로 자리 잡았다. 류중일 LG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5일 미디어데이에서 콕 집어 "고우석이 최선을 다해서 막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또 김대현이 컨디션이 좋다. 이기고 있을 때 김대현, 진해수, 정우영 등으로 승부를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일 경기 전 만난 김대현은 "솔직히 긴장되는 건 크게 없었는데, 확실히 응원 소리를 들으니 다른 느낌이 나긴 하더라"면서 "컨디션이 좋다기 보다는 밸런스가 잡히는 것 같다. 내 역할을 따로 없다. 무조건 팀이 이겨야 한다. 어떤 상황이든 나가서 잘 막자는 생각이다. 1이닝이든, 2이닝이든 이기는 데 발판을 놓는 게 내 역할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김대현은 "지금까지의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단기전은 두 팀 모두 부담이 있을 것이다. 선배들 말처럼 매 순간의 선택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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