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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로버츠 감독 "류현진, 마틴과 함께할 때 편안해"

한만성 기자

기사입력 2019-10-05 07:49


사진=AP연합뉴스

[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포스트시즌 출격을 준비 중인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32)이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에서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6)과 배터리를 이룰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각) 내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2차전 홈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류현진의 3차전 선발 등판에 대해 언급했다. NLDS 3차전 선발 등판이 예정된 류현진은 지난 4일 마틴의 리드에 따라 약 30구에 달하는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과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 코치도 그의 불펜피칭을 유심히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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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취재진으로부터 "올 시즌 평균자책점과 같은 기록 외에 류현진에게 본 가장 눈에 띄는 점과 마틴과 배터리를 이뤘을 때 더 효과적인 활약을 펼친 이유를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마틴과 호흡을 맞출 때 기록이 더 좋은) 구체적인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류현진이 러셀(마틴)과 함께 하면 편안함을 느낀다는 건 알고 있다. 보통 투수들과 대화해보면 그들은 특정 포수와 함께 할 때 더 좋은 느낌으로 목표 지점을 확고하게 정해놓고 제구할 수 있는, 수치로는 설명이 어려운 느낌이 있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마틴의 호흡을) 수치로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둘 사이에는 무언가 보이는 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NLDS 3차전에서 기대치를 충족할 만한 활약을 할 만한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며 1, 2차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마틴의 3차전 선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류현진이 성공할 만한 최적의 상황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할 것(We'll do whatever we can to put Hyun-jin in the best position to have success)"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비결에 대해서는 "건강함"라고 대답했다. 그는 "올 시즌 류현진은 정말 기복이 없었다. 그는 우리 팀에서 기복이 가장 없었던 투수"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NLDS 3차전은 오는 7일 오전 8시 45분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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