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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복수혈전은 이뤄질 것인가. 역대 최초 0경기 차 역전 우승이 나왔다. 포스트시즌을 위한 예열은 모두 마쳤다.
역대 최다 9경기 차 역전 우승이다. 8월 15일 1위였던 SK가 3위 두산보다 9경기 앞서있었다. 하지만 두산은 48일에 걸쳐 9경기 차를 모두 지우고 우승에 성공했다.
동시에 역대 최소 경기 차 정규 시즌 우승이라는 진귀한 기록도 나왔다. 지난 1995년 두산의 전신인 OB가 LG 트윈스를 0.5경기 차로 제친 것이 최소 경기차 우승 기록이었지만, 두산이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 차 없는 우승 확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역대 최고의 반전드라마를 쓰며 역전 우승을 펼쳤기 때문에 과연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SK에 졌던 아쉬움을 올해 풀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SK 입장에서는 정규 시즌 우승 찬스를 허무하게 놓쳤기 때문에 어떻게든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그 '한'을 풀어야 한다.
나머지 팀들도 마찬가지다. 막판까지 2위 다툼을 하던 키움도 3위로 미끄러지며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하는 상황. 쫓기는 입장이 된 LG나 막강한 화력을 갖춘 NC까지. 대진표 전체가 결코 만만치가 않다. 시즌 막판 우승 다툼으로 인한 흥행 열기가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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