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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이준영 인생투X유민상 스리런, KIA '2위 싸움' 키움에 고춧가루 뿌렸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9-24 21:03


이준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갈길 바쁜 키움 히어로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이준영의 인생투와 유민상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대0 승리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3위에 랭크된 키움은 이날 패배로 두산과의 격차가 1경기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키움은 27~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KIA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26일 롯데와 격돌하는 KIA는 28일 광주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준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준영은 2016년 6월 3일 키움전에서 프로 데뷔 처음으로 선발등판한 이후 1208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섰다. 이날 이준영은 5이닝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쳤다. 관심을 끈 건 개인 최다이닝을 경신하면서 상대 선발 요키시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는 것. 종전 개인 최다이닝은 2016년 6월 3일 키움전에서 소화한 4⅔이닝이었다. 당시 3실점을 기록했다.


황윤호.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양상은 6회 말에 깨졌다. KIA가 앞서갔다. 1사 3루 상황에서 유민상의 땅볼 때 3루 주자 황윤호가 홈으로 쇄도했지만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그러나 KIA 타선은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터커의 허슬 플레이로 2사 2, 3루 상황을 만들었고 이우성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유민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7회 말 한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2, 3루 상황에서 유민상이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상대 세 번째 투수 조상우의 2구 154km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KIA는 선발 이준영 이후 6회부터 필승조 박준표-전상현-문경찬을 올려 기분 좋은 승리를 막아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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