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무사 1루 LG 이형종의 삼진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1루주자 오지환이 두산 2루수 최주환과 충돌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오지환은 대주자 구본혁과 교체됐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9.22/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이 도루를 하다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오지환은 22일 잠실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이형종이 삼진으로 물러날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두산 2루수 최주환과 부딪히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접질렸다.
최주환이 공을 놓쳐 세이프로 도루 성공. 그러나 오지환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면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일어선 오지환은 시험삼아 걷기를 했지만, 절룩거리자 벤치에서 교체 사인이 나와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대주자로 구본혁이 출전했다.
LG는 오지환의 상태에 대해 "오늘은 아이싱을 하고 내일 정밀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