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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야수들의 감동적인 수비에 마지막까지 내가 막아내야 했다."
시즌 22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를 기록한 양현종에게 롯데전 승리는 마지막 퍼즐이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 롯데전에 두 차례 나왔지만 1패만 기록했다. 4월 17일에는 4이닝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7월 18일에는 6이닝 6실점(3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9연승 이후 첫 패배였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이자 최소투구 완봉승이다. 8월 4일 NC 다이노스전에선 99개의 공으로 9이닝 2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날은 86개로 막아냈다.
이어 "1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 기록이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고 투구수가 적기 때문에 마운드에 올랐다. 우리 선수단은 잠실에 가서 불펜이 쉬고 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를 꼭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평균자책점이 많이 떨어졌지만 타이틀에 신경쓰기보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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