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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백쇼'의 완벽 부활, 에이스급 역투였다.
백정현에게 위기는 일찍 찾아왔다. 1회말 2사 후 이정후 박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샌즈와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시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백정현은 차분하게 송성문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도 선두 타자 박동원이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김혜성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흐름을 끊었다. 3회말에도 선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하성을 땅볼 유도한 뒤 견제사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5회 연속 삼자범퇴에 이어 6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투구수 93개.
하지만 1-0으로 앞선 7회말에도 백정현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샌즈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희생번트로 1사 2루. 박동원과 어렵게 승부하다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투구수는 106개로 늘어났다. 키움이 이지영 대타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과거 배터리로 백정현 상대로 5할 타율(4타수2안타)을 기록중이던 타자. 하지만 백정현은 공격적 피칭으로 3구 만에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한 뒤 마운드를 장필준에게 넘겼다. 장필준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백정현은 지난 6월6일 NC전 이후 12경기 만에 무실점 피칭을 했다.
고?=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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