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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물론 실수를 바로 잡기 위한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삼성 구단은 4일 롯데전을 앞두고 강민호가 구단 내규에 따라 벌금을 낸다고 밝혔다. 김한수 감독은 강민호를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결코 나와선 안될 플레이였지만, 베테랑이 스스로 결자해지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무언의 외침이기도 했다.
강민호는 이날 3회초 2사 만루에서 결승 타점을 작성했다. 롯데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던진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3-0의 리드가 이어지던 5회초 2사 2루에선 5득점 빅이닝의 물꼬를 트는 또 한 번의 적시타를 터뜨렸다. 생각지도 못한 실수의 기억을 지울 순 없었지만,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하면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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