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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다시 2위에 바짝 다가섰다.
키움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5차전에서 5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77승1무52패를 기록한 키움은 2위 두산과 1.5경기 차로 간격을 좁혔다. 반면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춘 두산은 1위 SK와 4.5경기 차로 멀어졌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점이 나지 않았다. 2~4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힌 키움 타선은 5회초 1아웃 이후 김혜성의 안타로 모처럼 출루에 성고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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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1-0 리드는 이어졌다. 6회초 키움이 1아웃에 김하성의 안타로 어렵게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러던 8회초 대타 박동원이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선두타자 임병욱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박동원은 두산의 두번째 투수 권 혁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높은 직구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1점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쥐고 있던 키움은 박동원의 홈런으로 숨통이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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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키움은 선발 이승호가 6이닝 3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 사냥에 성공했다. 반면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6⅓이닝 4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이 되는 불운을 겪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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