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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뉴욕 양키스전은 류현진(LA 다저스)에게 악몽이 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양키스 강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0.272) 3위, 홈런(232개) 2위, 득점(756개) 1위 등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팀. 양키스는 영리하게 류현진을 공략했다. 류현진은 2회초 무사 2,3루 위기에서 삼진 2개를 추가하는 등 노련한 투구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초 1사 후 애런 저지가 류현진의 실투성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사 후 개리 산체스도 낮은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솔로 홈런을 쳤다. 순식간에 2실점했다.
안정을 찾는 듯 했다. 류현진의 여러 구종을 활용해 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5회 상위 타순을 맞아 흔들렸다. DJ 르메이휴와 저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저지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되면서 최대 위기. 글레이버 토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한숨 돌렸다. 이어 산체스를 고의4구 작전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렸고, 우월 만루 홈런을 맞았다. 이날만 피홈런 3개째. 류현진이 무너졌다.
사이영상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류현진을 포함해 에이스급 투수들이 모두 평균자책점 2점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제구와 평균자책점으로 순항하던 류현진은 최근 2경기에서 2홈런-3홈런을 맞았다. 제구가 미묘하게 흔들리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높아지면서 험난한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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