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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7)가 두번째 출격한다.
반신반의 첫 퍼포먼스를 지켜본 라이온즈 팬들의 전반적 정서다. 두번째 등판인 이번 경기에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놓아야 한다.
가성은 충분하다. 미국을 처음 떠나 해외생활을 시작한 라이블리는 아직 낯 선 KBO리그에 적응중이다. 아무리 '야구는 똑같다'고 해도 야구장 안팎의 모든 환경이 생소하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구체적 극복 방안도 마련했다. 그는 "와인드 업 딜리버리를 조금 천천히 가져가려고 한다. 축이 되는 오른 발을 마운드에 더 단단하게 심어서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일단 밸런스를 잡을 정도로 적응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두번째 맞상대할 한화 이글스는 라이블리의 전임 맥과이어가 유일하게 승리를 쌓은 팀이었다. 노히트노런을 비롯, 퇴출 전까지 KBO에서 거둔 4승(8패)을 모두 한화를 상대로 거뒀다. 1패도 없이 평균자책점도 2.67로 강했다.
과연 라이블리는 한화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첫 기억이 썩 유쾌하지 않았던 새 외국인 투수. 국내 무대 연착륙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승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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