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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이지영 결승 희플+오주원 15SV' 키움, NC 4대3 제압 '2연승'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8-15 20:02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 키움 이지영이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를 날리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8.15/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NC전에서 4대3으로 이겼다. 하루 전 LG 트윈스에 14대0 대승을 거뒀던 키움은 이날 선발 투수 최원태가 1회초 3실점 했으나,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든데 이어, 8회말 결승점을 뽑아내면서 결국 승리를 안았다.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패배로 3연승에 제동이 걸렸던 NC는 초반 타선 집중력과 선발 투수 최성영의 호투 속에 리드를 잡았지만, 뒷심 부족으로 결국 2연패에 빠졌다.

NC는 1회초부터 키움 마운드를 흔들었다. 선두 타자 박민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한 뒤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인, 선취점을 만들었다.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몸에 맞는 공과 양의지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선 권희동, 모창민이 연속 2루타를 치면서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서갔다.

초반 리드를 허용한 키움은 3회말 이정후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김하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 3-1을 만들었다. 선발 투수 최원태는 매 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을 막았다. 결국 키움은 6회말 김하성의 2루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박동원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쳤고, 김하성이 홈을 밟아 3-2, 1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선 임병욱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키움은 2사 2, 3루에서 최성영에게 마운드를 물여 받은 김건태를 상대로 장영석이 삼진에 그쳐 역전에 실패했다.

NC는 7회초 박민우의 안타, 스몰린스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최원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를 상대로 양의지가 날린 1루수 강습 타구가 키움 수비진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결국 키움이 결승점을 가져갔다. 8회말 NC 강윤구를 상대로 선두 타자 서건창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선 임병욱이 다시 중전 안타를 치면서 1, 3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NC가 배재환을 마운드에 올리자 키움은 이지영을 대타로 세웠고, 이지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루 주자 서건창을 불러들여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9회초 마무리 투수 오주원이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김형준의 희생 번트, 박민우의 희생 플라이로 2사 3루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이명기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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