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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오랜 기다림 후 성과는 뚜렷했다.
토미 조셉의 대체 멤버로 지난달 LG 유니폼을 입은 그는 데뷔 16경기 및 66타석 만에 첫 장타이자 첫 홈런을 가장 인상적인 타격으로 때려냈다. 페게로가 홈인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자 동료들이 기다렸다는 듯 그의 등과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다.
페게로의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LG는 6회말 점수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페게로의 방망이였다. 1사 1,3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페게로는 박종훈의 134㎞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3루주자 이형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2로 앞선 LG는 선발 차우찬이 7회까지 맡고, 8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해 한 점차의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페게로는 "팀이 승리해 기쁘고, 특히 1위팀 SK를 상대로 승리해 더욱 기쁘다. 첫 홈런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그동안 장타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았다. 향후 팀 적응을 더욱 잘 하고,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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