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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극강의 SK 와이번스가 후반기 들어 주춤한다.
후반기 팀타율이 2할4푼3리로 부진하다. 전체 7위의 타격 성적. 득점권 타율도 2할4푼6리로 그리 좋지 않다.
눈여겨봐야할 부분은 홈런이다. SK는 후반기에 단 4개의 홈런만을 쳤다. 후반기 첫 날인 7월 26일 롯데전서 로맥이 1개를 쳤고, 지난 1일 KIA전서 10득점을 했을 때 정의윤과 한동민 로맥이 하나씩 때려냈다. 홈런을 친 2경기서는 모두 이겼는데 홈런을 치지 못한 7경기서는 3승4패로 부진했다.
올시즌 홈런을 친 55경기서 46승9패의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홈런이 없었던 50경기에선 23승1무26패로 승률 5할에 못미쳤다.
최 정은 후반기에 아직 손맛을 보지 못했다. 7워 17일 인천 LG전서 홈런을 친 이후 10경기째 소식이 없다. 홈런 1위를 질주했던 최 정인데 지금은 22홈런으로 팀 동료 로맥(23개)에게 추월당했고, 3위 키움의 샌즈에게 1개차로 쫓기고 있다.
타율이 낮다보니 집중적인 연속안타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럴 때 한방이 터져줘야 팀 공격에 물꼬를 틔울 수 있는데 최근 홈런포가 잠잠해지며 팀 타격 역시 내리막을 타고 있다. 6일 KT전도 그랬다. 홈런이 나오지 않았고, 찬스에서의 집중력도 떨어졌다. 0-1로 뒤지고 있었지만 언제든 터질 수 있는 한방이 있기에 KT로선 불안한 리드.바라던 홈런은 KT에서 나왔다. 8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가 투런포를 치며 0-3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일부러 노린다고 칠 수 있는 게 아닌 홈런. SK에겐 억지로라도 치고 싶은 홈런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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