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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vs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
최대 위기는 0-0이던 5회말 KT 공격이었다. 선두 장성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2루 위기에서 배정대가 투수 쪽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중전 선제 적시타가 될 수 있던 타구. 투구 후 등을 보이고 돌아선 채드벨은 자신의 왼쪽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등 뒤로 글러브를 뻗어 잡아냈다. 진기명기에 나올 만한 환상적인 캐치였다.
반면, KT는 6회초 아쉬운 두차례의 수비로 리드를 빼앗겼다. 한화 선두 장진혁의 강습 타구를 2루수가 잡지 못하며 실책을 범했다. 도루와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강경학이 세이프티 번트를 댔다. 선상으로 잘 댄 타구를 1루수가 급하게 처리하려다 놓치면서 1루에서 살려주고 말았다. 0-1. 내야안타로 기록됐지만 실책성이었다. 후속 타자 2명이 잇달아 아웃된 만큼 차분한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면 1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3루에서 김태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3이 되고 말았다. 두고두고 아쉬웠던 2차례의 수비였다.
한화는 3-0으로 앞선 7회말 1사 2,3루에서 KT 대타 김진곤의 우전 적시타 때 우익수 호잉이 홈 대신 3루를 선택해 1루주자를 태그아웃시켰다. 이어 2루로 뛰던 타자주자 김진곤 마저 2루에서 더블아웃으로 잡아냈다. 1실점 했지만 한화로선 최선의 결과를 얻어낸 호수비였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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