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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1군 복귀전을 치렀다.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볼이 많아 아쉬웠다.
이날 등판은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직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보여졌다. 피안타는 3개 뿐인데, 볼이 많아 매 이닝 힘든 승부를 펼쳤다. 완벽하게 던지려는 성향도 있고, 또 오랜만의 등판이라 100% 컨디션이 아니다보니 NC 타자들이 더 집요하게 공략에 나선 것도 힘든 승부의 원인이었다. 구위 자체는 괜찮았다.
1회말 2명의 타자를 잘 잡고 박민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후랭코프는 박민우의 2루 도루를 포수 박세혁이 잡아내며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1사 1루에서 박민우에게 볼넷,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고 주자 만루에서 박석민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실점 이후 모창민과 김찬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집중력을 보였다.
3회까지 2점으로 막아냈지만 최대 문제점은 투구수였다. 3회에 이미 80개를 훌쩍 넘긴 후랭코프는 4회에도 나왔지만 김성욱과 정범모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후 2아웃에서 교체됐다. 마지막 4타자 연속 삼진이 위안거리였다. 결국 후랭코프는 총 투구수 95개를 기록하고 물러났다. 이번 등판 내용을 봤을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일이 15일인만큼 한번정도 더 기회를 줄 가능성이 커보인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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