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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후반기 첫 등판 웃지 못한 롯데 서준원, 삼성전 5이닝 4실점 '패전 위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7-30 20:48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1,2루 SK 이재원이 좌월 3점홈런을 날렸다. 홈런을 허용한 롯데 서준원이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03/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서준원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99개. 23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점 5.36이었던 서준원은 후반기 첫 등판인 이날 3회까지 순항했지만, 4회부터 삼성 타선의 방망이를 피해가지 못하면서 결국 고개를 떨궜다.

서준원은 1회말 1사후 박해민의 1루 베이스 우측으로 빠진 타구가 3루타로 연결되며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김헌곤을 삼진, 다린 러프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첫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선두 타자 이원석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3회엔 선두 타자 이학주에게 볼넷, 김상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상황에 놓였으나,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데 이어 포수 나종덕이 김상수의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서준원은 김헌곤까지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또다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가 4회초 선취점을 내면서 서준원의 어깨도 한결 가벼워지는 듯 했다.

그러나 서준원은 4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선두 타자 러프를 볼넷으로 내보낸 서준원은 이원석에 좌측 선상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상황에 몰렸고, 맥 윌리엄슨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선 김동엽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윌리엄슨이 홈인하면서 3실점째를 했다. 강민호의 뜬공을 우익수 손아섭이 다이빙캐치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챙긴 서준원은 이학주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다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상수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5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서준원은 선두 타자 박해민과의 승부에서 2B1S에서 던진 4구째 143㎞ 직구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홈런이 되면서 다시 실점했다. 서준원은 김헌곤을 2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러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원석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윌리엄슨에게 다시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고개를 떨궜다. 김동엽을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온 서준원은 6회말 시작과 동시에 박시영과 교체됐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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