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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진짜 20홈런대 홈런왕이 나올까.
현재 홈런 1위는 SK 와이번스의 최 정과 제이미 로맥이다. 나란히 20개의 홈런을 쳤다. 둘 다 최근 홈런이 뚝 끊겼다.
최 정의 홈런 가뭄은 심각하다. 지난 6월 25일 잠실 LG전서 연타석 홈런으로 20홈런 고지를 가장 먼저 달성했지만 이후 20일간 15경기서 홈런이 없다.
로맥 역시 열심히 추격해 최 정과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지난 5일 잠실 두산전서 배영수를 상대로 2점홈런을 때려내면서 4경기 연속 홈런으로 단숨에 20홈런을 달성하며 공동 1위에 올랐지만 그 다음부터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다. 7경기서 타율 2할(25타수 5안타)에 그친다.
로맥은 "최 정이 치고 나가야 내가 따라잡을 수 있다"며 최 정의 홈런을 바라는 멘트를 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최 정이 치지 못하자 로맥 역시 홈런을 못치고 있다.
그 사이 키움 히어로즈의 제리 샌즈가 따라왔다.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서 김광현과 헨리 소사를 상대로 홈런을 하나씩 때려내며 19홈런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매달 4∼6개의 홈런을 치면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로맥과 최 정은 30개의 홈런이 가능하고 샌즈는 28개까지 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에 몰아치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30홈런을 칠 수 있을지 불안감이 더 크다.
2000년대 들어 최소 홈런왕은 2006년 이대호(롯데)의 26개였다. 당시엔 126경기체제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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