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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4번 타자'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가 돌아왔다.
16일만인 지난 22일 박병호가 1군에 복귀했다.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박병호에 쏠렸다. 첫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 침묵이 이어졌지만, 25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모처럼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27일 KIA전에선 1홈런 포함 2안타로 희망을 쐈다. 안타를 떠나 꾸준히 나오는 장타와 타점은 긍정적인 요소였다.
그리고 30일 한화전에선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1회초 김하성의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첫 타석에 선 박병호는 김범수의 몸쪽 147㎞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좋은 구위도 소용 없었다. 박병호는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해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했다. 3-4로 뒤진 7회초 무사 1,3루에선 안영명의 낮게 제구된 공을 걷어 올려 중견수 키를 넘겼다.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발 투수가 무너진 뒤 끌려 가던 경기. 박병호의 호쾌한 스윙 한 방이 분위기를 바꿨다. 그의 홈런-타점 행진으로 키움도 본격적인 2위 추격에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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