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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지난해와 닮은 꼴 행보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에도 여름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7월 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8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6경기 연속 6실점 이상을 기록하는 극도의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슬럼프가 찾아온 느낌이다.
투구수는 91개, 4사구는 2개를 허용했다. 직구,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던졌는데 모든 구종에 걸쳐 안타를 허용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3㎞였고, 평균 140㎞를 넘지 못했다. 지난 18일 '타자 친화적'이라는 삼성의 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 3개를 내줬는데, 이날도 팀 홈런 1위 NC의 홈인 창원의 새 구장에서 2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투구수 50개를 넘긴 4회 장타가 이어졌다. 0-1로 뒤진 4회말 2사 2루서 이원재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준 차우찬은 김성욱에게 140㎞ 직구를 던지다 좌측 폴 안쪽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5회에도 2안타를 맞고 2사 1,3루에 몰린 뒤 이우성에게 125㎞ 슬라이더를 높은 코스로 뿌리다 왼쪽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3점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차는 0-7로 벌어졌고, LG는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차우찬의 평균자책점은 4.12에서 4.60으로 나빠졌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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