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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이 난타전 끝에 한화를 꺾고 스윕을 달성했다.
기선 제압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 서건창의 3루타에 이어 김하성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정후 샌즈의 연속 4사구로 무사 만루에서 장영석의 적시타와 1사 후 박동원의 밀어내기로 3-0.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투수 앞 땅볼 때 상대 송구 실책과 임지열의 2루 땅볼 때 상대 수비의 착각으로 2점을 보태 5-0으로 앞섰다.
하지만 연패 탈출을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한화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3회초 4안타와 3개의 4사구로 빅이닝을 만들며 5득점, 단숨에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9-6으로 앞선 9회 등판한 키움 마무리 오주원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서건창은 4타수2안타 2타점, 샌즈는 4타수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는 연패 탈출을 위해 불펜을 총동원했으나 보이지 않는 여러차례의 수비 실수 속에 자멸하며 5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고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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