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LG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6.14/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조쉬 린드블럼이 기분 좋게 시즌 10승을 챙겼다.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4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3회초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실점 했지만 그 외 이닝에서는 실점이 없었다. 3경기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린드블럼은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와 함께 같은날 10승을 수확하며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2.02로 다시 끌어내렸다.
"경기 초반 조금 힘들었는데 타자들이 필요한 순간 점수를 뽑아주며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린드블럼은 "사실 최근 4~5경기에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