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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에 돌파구는 없는 것일까.
양 감독은 "윌슨이 오늘 서울에 도착해 내일 부산으로 간다"면서 "일단 주말 3일 동안 훈련하는 것을 보고 움직임도 보고 면담도 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상황을 보고 합류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마 다음 주중이면 경기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윌슨은 3루와 1,2루를 두루 볼 수 있는 자원이다. 윌슨이 1군에 등록되면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기존 3루수 김동한 또는 신본기 등 내야수들의 거취가 윌슨 합류와 함께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그것도 그렇고 현재 2군에서 준비중인 (한)동희 하고도 연관이 있다"고 했다. 3루수 요원인 한동희는 무릎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최근 2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상동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에서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3리, 15홈런, 48타점, 31볼네수 42삼진을 기록했다. 롯데는 정확성과 장타력을 두루 갖춘 타자로 보고 있다. 수비에서는 주로 3루수를 봤고, 1루수와 2루수로도 간혹 기용됐다.
윌슨은 빠르면 오는 18일 대전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오늘 도착해서 취업비자를 받고 하면 다음 주중에는 1군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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