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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롯데 타선은 수 차례 찬스를 잡았으나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2회초 선두 타자 오윤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문규현의 병살타. 이후 안중열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으나 배성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에선 배성근이 번트를 댔으나, 3피트룰 위반으로 아웃됐고, 민병헌이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1, 2루에선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타선 무기력증이 이어졌다. LG는 1회말 득점 후 레일리를 상대로 7회까지 안타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뽑아냈을 뿐이다.
8회초 롯데가 다시 찬스를 잡았다. 1사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 이대호의 3루 강습 타구, 전준우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 롯데는 오윤석이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LG 3루수 백승현의 송구가 뒤로 빠졌고, 그 사이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9회초 시작과 함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리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는 연장 10회초 무사 1루, 12회초 2사 1루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LG는 연장 12회말 선두 타자 조셉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채은성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난데 이어, 이형종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자 오지환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결국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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