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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또 무너졌다.
구원 투수들을 조기 투입하면서 9회초에는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투입했다. 조상우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2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실점하는 경기가 많아진 상황. 장정석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실책으로 타자가 나간 경기였다. 투수들은 그런 부분에서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뒤에 잘 막아줬다. 고비를 넘겼다고 본다. 6월 시작을 잘해서 이번 달은 기분 좋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조상우는 다시 흔들렸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에 상황이 벌어졌다. 김강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고종욱에게 유격수 오른쪽 깊숙한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2사 1,2루 위기. 최 정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최 정이 정확히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균형이 깨지는 순간. 조상우는 실투에 울었다.
9회말 SK 마무리 하재훈은 중심 타선을 상대로도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선두타자 제리 샌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박병호를 3루수 땅볼,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시즌 14세이브째를 따냈다. 조상우(17세이브)를 세이브 3개 차로 맹추격했다. 하재훈은 지난 4월 3일 3실점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안정감만 놓고 보면, 하재훈이 더 돋보이고 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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