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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손아섭이 민병헌의 도움 속에 개인통산 700타점을 기록했다.
손아섭이 김대우의 2구째 높은 볼을 당긴 타구는 우익수 구자욱 쪽으로 뜬 얕은 플라이가 됐다. 이번에도 민병헌은 주저 없이 홈으로 쇄도했다. 구자욱의 송구가 또 한번 옆으로 치우쳐 들어왔다. 포구한 강민호가 태그를 시도했으나 민병헌의 손터치가 빨랐다. 4-0. 덕아웃에 들어온 손아섭은 민병헌을 안아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손아섭은 물론, 팀으로서도 승부처에서 나온 소중한 타점이었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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