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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로테이션 복귀 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원태는 지난 7일(화) LG전을 마친 뒤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음 등판이 일요일이라 아예 한 턴을 거르게 된 것이다. 열흘을 쉰 최원태는 18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7이닝 3안타 1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하며 승리를 안았다.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뛴 효과를 본 것이다.
이어 지난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6이닝 7안타 3실점의 효과적인 투구로 시즌 5승째를 안았다. 이어 이날 LG를 상대로도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무4사구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최원태는 1회초 먼저 한 점을 허용했다. 선두 이천웅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이형종 타석에서 도루자로 잡아냈다. 이어 이형종 역시 범타로 막아냈다. 그러나 김현수와 조셉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내준 최원태는 채은성에게 143㎞ 투심을 바깥쪽으로 던지다 우측 펜스까지 흐르는 2루타를 얻어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점수를 주지 않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최원태는 3회 역시 1안타 무실점으로 가볍게 넘겼다. 4회에는 1사후 오지환과 김민성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성우와 백승현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마친 최원태는 2-1로 팀이 역전한 뒤 나선 6회에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요리했다.
키움은 2-1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최원태에서 한현희로 교체했다. 그러나 한현희가 동점을 허용해 최원태의 시즌 6승은 물거품이 됐다. 최원태는 평균자책점을 3.86에서 3.62로 낮췄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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