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속보] '3⅓이닝 7실점' 서폴드, 또 악몽이 된 삼성전 난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SK 김광현과 한화 서폴드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서폴드. 인천=송정헌 기자 [e-mail]/2019.05.09/

[스포츠조선=대구,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무너졌다.

서폴드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10안타(2홈런) 4사구 2개(1볼넷 )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21일 대전 삼성전에서 4이닝 13안타 10실점으로 부진한 데 이어 '삼성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서폴드는 0-6으로 뒤진 1사 3루 위기에서 김성훈으로 교체됐다.

서폴드는 1회말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상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다린 러프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이학주에게 우월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박한이의 볼넷과 최영진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김헌곤을 2루수 땅볼,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도 위기였다. 김상수에게 2루수 왼쪽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구자욱을 범타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러프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 강민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단숨에 4점째 실점. 이학주에게 사구를 내준 뒤에는 박한이와 최영진을 삼진 처리했다.

4회말에는 김헌곤, 박해민, 김상수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만루에서 구자욱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 때 중계 플레이로 2루까지 내달리던 구자욱을 잡으며 1아웃. 하지만 한화는 서폴드를 김성훈으로 교체했다. 김성훈이 1사 3루에서 러프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서폴드의 책임 주자가 득점했다. 서폴드는 4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7점을 내줬다.
대구=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