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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4,5선발 체제를 긴급 조정했다.
이우찬은 지난 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게 선발 발탁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4,5선발이 약하니까 이우찬을 써보는 것이다. 처음 선발로 나가는데 투구 내용을 보고 다시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다.
2016년 1군에 데뷔한 이우찬이 선발로 나서는 건 생애 두 번째다. 2016년 5월 29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로 나선 적이 있는데, 당시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2안타 2볼넷 4실점한 바 있다.
LG는 이날 엔트리를 대폭 조정했다. 토미 조셉이 24일 만에 1군에 올랐고, 투수 강정현과 내야수 백승현이 콜업됐다. 투수 오석주, 외야수 홍창기, 내야수 류형우가 제외됐다.
원광대를 졸업한 강정현은 올해 신인 2차 4라운드 출신이다. 2군서 12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오석주보다 훨씬 낫다는 보고를 받았다. 원광대 시절에는 내가 관계자들한테 들었는데 괜찮다고 했다"면서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길게 던지는 역할을 한다. 구위가 좋으면 정우영처럼 보직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오지환이 월요일마다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을 해서 쉬지 못해 그런지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백승현을 내일 유격수로 투입하는 걸 고려중"이라고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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