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IA 해즐베이커 웨이버 공시, 터커 영입 추진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19 KBO리그 개막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타격에 임하고 있는 KIA 해즐베이커. 광주=송정헌 기자 [e-mail]/2019.03.23/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가 결국 방출됐다.

KIA는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야수 해즐베이커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29)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터커는 오는 13일 입국해 메디컬 체크 등을 거칠 예정이며, KIA는 결과에 따라 터커와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출신인 터커는 신장 1m83, 체중 95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43경기에 출장 133안타(23홈런) 68타점 65득점 타율 2할2푼2리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577경기에 나서 629안타(101홈런) 415타점 369득점 타율 2할8푼1리를 기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 등 메이저리그 팀에서 뛴 터커는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팀인 샬럿 나이츠에서 24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4리, OPS 0.771를 기록했다.

터커는 강한 스윙을 바탕으로 한 장타력이 강점이며, 선구안과 컨택트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방출된 해즐베이커는 개막 후 11경기에서 타율 1할4푼6리(41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한 후 부진으로 지난 5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면서 조정 기간을 가졌던 해즐베이커는 9경기에서 17타수 4안타(0.176) 무홈런 2타점으로 페이스가 썩 좋지 않았다. 그리고 19일 허리 통증으로 2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다시 2군 무대에 복귀한 뒤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었지만, 결국 웨이버공시됐다.
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