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범은 FA(자유계약선수)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필승조 박치국, 마무리 함덕주 사이를 연결해주는 존재가 바로 이형범이다. 13경기에 등판한 그는 4승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2.53으로 두산 불펜의 '꽃'같은 활약을 해내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선발 유희관이 물러난 이후 4-4 동점이던 6회말 등판한 이형범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선빈-최형우-나지완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리고 타자들이 이형범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7회초 두산이 리드를 되찾으면서 구원승은 이형범 차지였다.
만약 이형범이 지금같은 활약을 해주지 않았다면, 두산 불펜은 더욱 힘에 부쳤을 수 있다. 특히 박치국과 함덕주에게 쏠린 무게가 더욱 기울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형범은 이제 '보상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고 스스로 성공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