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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자체 평가전을 제외한 마지막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렀다.
안우진은 "캠프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라 피로가 쌓여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야구장에 나와 마운드에 오르면 자연스럽게 집중된다. 작년 시즌 좋았을 때의 감을 기억하면서 그 흐름을 이어가려고 노력하는데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코치님과 선배님들이 조언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2루수로 교체 출전한 송성문이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허정협이 3타수 2안타(1홈런, 2루타 1개)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 이정후도 지난달 29일 KT전에 이어 이날은 선발로 출전해 감을 끌어올렸다. 안타는 없었지만,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서을 소화했다.
이날 홈런을 포함해 연습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한 허정협은 "실투를 놓치지 않은 덕분이다. 하지만 지금 잘 맞는다고 힘이 들어가거나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정규시즌 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이정후도 팀의 관리 속에 캠프일정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다. 이정후는 연습경기 최종전 후 "아프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타격감은 나중 문제인 것 같다. 타석에서는 투수의 공을 많이 보고 있고 타이밍을 맞춰보려고 노력했다. 재활을 하면서 비시즌을 보낸 만큼 내년 시즌은 부상 없이 끝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키움은 4일 휴식을 취하고, 5일 자체 청백전을 치른다. 6일 마지막 훈련 뒤 7일 귀국길에 오른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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