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방망이, 첫 시범경기서 깨어나지 않았다

추신수 AP연합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동면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부진했다.

이날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팀 선발투수 조시 톰린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0-8로 뒤진 3회말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 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좀처럼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한 추신수는 0-10으로 승부가 완전히 기울어진 5회말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미겔 산체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말 공격에서 윌리 칼혼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진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