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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를 비롯한 각 구단이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고 29~31일에 걸쳐 일제히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 가운데 올해 억대 연봉 선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계약자 4명의 협상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 알 수는 없으나, 이들이 모두 1억원 이상을 확보한다 해도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164명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주요 FA들의 계약기간 만료 및 은퇴 등 억대 연봉자들의 이탈과 각 구단의 긴축 재정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억대 연봉 선수가 전년도보다 줄어든 것은 2011년 이후 8년만이다.
올해도 최고 연봉 선수는 25억원을 받는 롯데 이대호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돌아온 2017년 1월 4년 150억원에 계약해 매년 25억원의 연봉이 책정돼 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2위는 지난 29일 23억원에 재계약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며, 이번 오프시즌 FA 최대어로 4년 125억원의 조건에 NC로 옮긴 양의지가 16억2500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이어 키움 박병호, 롯데 손아섭, KIA 최형우 등 3명이 15억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LG 김현수와 한화 김태균, SK 김광현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14억원, 한화 정우람, KT 황재균, SK 이재원과 최 정, 롯데 민병헌, LG 차우찬, 삼성 강민호 등은 각각 10~12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10억원 이상의 초고액 연봉선수는 지난해와 같은 16명이다. KIA 윤석민(12억5000만원→2억원), 두산 장원준(10억원→6억원)이 제외됐고, 양의지와 이재원이 합류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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