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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가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마쳤다. 계약 기간은 4년이 아닌 3년이다.
보통 이렇게 젊은 1군 주전급 선수가 첫 FA때 3년 계약을 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대부분 베테랑 선수들이 2년 혹은 2+1년, 3년과 같은 계약을 한다. 재자격 취득 요건 기준이 4년이기 때문에 FA 계약 역시 4년이 기준이고, 선수들도 최대한 안정적으로 뛸 수 있는 4년 계약을 당연히 선호한다.
하지만 김상수가 최근 몇 시즌 동안 뚜렷한 기량 상승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FA 계약에도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2017년에 부상으로 42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고, 지난해에도 데뷔 첫 10홈런은 달성했지만 타율이 낮고 기복이 큰 편이었다. 3~4년 전까지 대표팀에서도 기대주로 꼽혔지만 전체적인 페이스가 떨어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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