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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LG 트윈스가 FA(자유계약선수) 박용택과의 2년 25억원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KT 위즈가 박경수와 3년 26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미계약자들은 대부분 원소속팀과의 잔류 협상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이미 대부분의 구단들이 이적 시장에서 손을 떼거나, 일찌감치 관심이 없음을 선언했다. 트레이드나 타팀 이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선수도 김민성 정도다.
문제는 이제 점점 시간적 여유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구단들이 이번달 29~31일에 스프링캠프 장소로 출발한다. 몇몇 구단의 선발대 선수들은 이미 캠프 장소에 머물고 있는 경우도 있다. 2월 1일부터 일제히 단체 훈련이 시작되기 때문에, 모두의 시계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몇몇 선수들이 구단과의 견해 차이를 좁히며 어느정도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스프링캠프 출발까지 이제 5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극적인 릴레이 계약 체결이 가능할까. 이들의 거취는 앞으로 리그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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