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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드래프트 부활과 관련해 KBO리그 실행위원회가 새해 첫 만남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전면 드래프트 부활에 관해 서로의 구체적인 의사 및 방법 등을 확인한 만큼 다음 실행위원회에서 보다 진전된 얘기들이 오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유예 기간을 두자는 의견도 있었다. 아직 (논의할)시간이 있기 때문에 당장 어떻게 하자는 분위기는 아니다. 일단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다시 모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면 드래프트 도입을 주장하는 쪽은 연고 지역내 아마추어 선수층이 빈약한 지방 구단들이다. 이 구단들은 유망주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편중돼 있기 때문에 전면 드래프트를 통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을 포함한 다수의 구단들은 현행 1차 지명의 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전력 균형을 위해서는 전면 드래프트 밖에 방법이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 구단 관계자는 "우선 지명이 없어지더라도 아마추어를 지원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KBO와 구단들의 의지의 문제"라고 했다.
다음 실행위원회는 각 팀의 전지훈련이 끝나고 시범경기가 열리는 3월 중순 이후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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