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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2019년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조원우 전 감독은 3년 재계약 첫해를 마치고 물러났다. 새롭게 양상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창락 사장 후임으로 김종인 신임 사장도 왔다. 구단 수뇌부 빅3 중 두 명이 바뀌었다. 대변혁이다.
양 감독은 "포수는 더 이상 걱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걱정만 해서 뭐 하나. 맡은 바 일만 하면 된다. 최기문 코치(배터리)에게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했다. 급하게 마음 먹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대도약 시점은 2020년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해는 그 전 단계다.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다. 아무래도 포수 쪽은 어린 선수들이 확실히 올라서려면 최소 1년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롯데는 강민호의 삼성 라이온즈 이적(생애 두번째 FA, 4년 80억원)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나종덕 안중열이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부족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투수 리드와 블로킹 능력, 포구 능력, 도루저지 등도 문제지만 겉으로 딱 드러나는 타격 부진이 제일 큰 골칫거리였다. 올해는 안중열과 김준태(군제대)를 축으로 꾸려나가게 된다. 지난해보다는 '안방 자리'가 좀더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롯데는 오는 30일 대만 카오슝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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