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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닝이터' 괴물들이 대거 떠났다.
이들은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2016년부터 최근 3년간의 성적을 살펴보면, 헥터가 582⅓이닝으로 최다 이닝을 투구했다. 소사가 565⅔이닝(3위), 메릴 켈리가 548⅔이닝(5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2위의 양현종(3년 간 578이닝) 4위의 레일리(550⅓이닝)는 건재하다.
이닝수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팀에서 얼마나 에이스 역할을 했는지의 지표다. 그런 점에서 두산은 린드블럼(168⅔이닝)과 후랭코프(149⅓이닝)와 재계약하면서 불확실성을 지웠다. LG, SK, 롯데 등도 각 한 명의 투수를 잔류시켰다. 다만 남은 팀들에는 숙제가 됐다.
과연 새해 새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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