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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에릭 테임즈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던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올해는 기대했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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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스크럭스는 지난 2014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6년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세시즌 동안 50경기에서 2할2푼7리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는 2할7푼1리, 56홈런, 194타점을 남겼다. 이 기록을 통해 NC의 부름을 받은 스크럭스는 2017년 115경기에서 타율 3할(437타수 131안타), 35홈런, 11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수비 실책도 12개로 외국인 야수 중에서 롯데 자이언츠 앤디 번즈(24개) 다음으로 많다. 또 중요한 순간에 수비 실책으로 경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보이지 않는 실책까지 포함하면 스크럭스의 수비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NC의 홈페이지에 스크럭스 부부가 직접 운영하던 영상 에세이 'Humble Abroad(험블 어브로드)'는 18일 오전 현재 카테고리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