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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KT 감독은 "상대팀이 어떻게 준비를 하든 우리가 가진 걸 제대로 풀어내며 경기를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두 선발 투수의 호투가 KT의 이변을 이끌었다. 1차전에서는 고영표가 5이닝 무실점, 2차전엔 신인 김 민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12안타(2홈런)로 10점을 뽑아내며 고영표를 지원했던 KT 타선은 2차전에선 홈런 네 방으로 축포를 터뜨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어제 경기 후 장거리를 이동해 더블헤더를 치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투-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 김 민이 최고의 투구를 펼쳤고, 정 현이 연타석 홈런으로 기선제압과 더불어 승리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